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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의 F&B공간은 푸드코트, 호텔식 부페 파빌리온, 중식당 백리향, 프랑스 정통베이커리 에릭 캐제르, 그리고 플라워샵 지스텀으로 이루어진다.

각각의 브랜드는 나름의 프라이드와 퀄리티를 자부하는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관통하는 컨셉을 찾고 싶었다. 우리는 매니져들과의 

인터뷰와 미팅을 통해 최고의 음식과 요리는 재료의 본연의 퀄리티에 기인한다는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 그것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컨셉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끝에 'RAW'라는 의미에 이르렀다.

'Be-origin RAW'

'날것'을 뜻하는 RAW는 다양한 의미가 내제되어 있다. 첫 번째 직관적인 의미는 '자연을 추구하는' 즉 natural이다. '가공하지 않은'이라는 사전적인 정의와도

가장 잘 어울리는 의미인 내추럴은 디자인의 가장 베이직 한 요소이다. 또한 RAW는 경험이며, 감각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디자인프로세스 보다는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의 시퀀스를 연출하고자 했다. 공간의 효율성과 합리적인 활용보다는 불편함이 제공하는 감성적인 경험에 주목했다. 각각의 공간은 천연의 

재료를 상징하는 가장 내추럴한 소재 Stone, Wood, Brick, Metal을 주제로 이루어진다. 켜켜이 쌓여진 석재의 무게감, 금속의 날 선 긴장감과 최고의 요리, 

나무의 따뜻한 감성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의 사색, 각각의 공간은 단순하며 직관적인, 와일드하고 내추럴한 환경을 통해 특별한 한끼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의도했다.

가공되지 않은듯한 하지만 정교하게 의도 되어진 공간의 연출, 이것이 곧 우리가 추구하고자 했던 공간의 컨셉이며 천연의 재료를 돋보이게 함으로써 최고의 요리를

지향하는 63 FOOD BRAND의 방향성과 그 궤를 함께 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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